순수한 ‘동심(童心)’일까 아니면 이미 ‘조숙(早熟)한’ 걸까.
최근 몇 년간 인터넷에 유포된 황당한 초등학생 시험 답안지가 다시 누리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다소 철이 없지만, 어른들이 생각지 못했던 솔직하고 재미있는 초등학생들의 답안은 언제봐도 웃음을 자아낸다.

“‘불행한 일이 거듭 겹침’이란 뜻의 사자성어는?…설( )상( )”이란 초등학교 국어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는 “설(사)가(또)”란 답안이 나왔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해 낸 사람은?”에 대한 답변에는 “죽었다”는 답안이 등장했다.

“영수가 그림(계단 난간에 매달려 미끄러져 내려오는 장면)과 같이 놀고 있습니다. 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란 질문에는 “꼬치가 아프다”란 기상천외한 답이, ‘엄마아빠’로 사행시를 지으라는 문제에는 “엄 : 엄마는, 마 : 마덜!, 아 : 아빠는, 빠 : 빠덜!”과 같은 장난스런 답변이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은 우리를 왜 사랑하실까요?”하고 묻자 “그러게 말입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요즘엔 재치있는 ‘초딩’들이 대세다” “하나같이 너무 재밌다” “예전에 보고 많이 웃었던 건데, 다시 봐도 웃깁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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