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9
▲생일 혹은 생년월일이 같으면 사주가 같은가?
“그렇지 않다. 우선, 엄밀히 말해 완전히 똑같은 생년월일이 어디 있겠는가? 생년월일이 같고 태어난 시각까지 s똑같다 하더라도, 예컨대 닭 울음소리가 올라가는 시점에 태어났느냐, 내려가는 시점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사람의 팔자에는 태어난 지역과 부모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들의 운명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나 연예인처럼 크게 될 사람 팔자는 따로 있나?
“그렇다. 큰 사람은 천부적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큰 사람은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지 않나. 하늘이 낸다는 것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그 사람의 숙명이 정해진다는 뜻이다. ‘사주팔자’ ‘이름’ ‘관상’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 딱 들어맞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된다.”
▲정말 코가 크면 재물 복이 많은가?
“그건 낭설이다. 관상이란 전체적인 골격이 맞아야 되는 것이다. (기자를 가리키며) 거기는 눈썹이 좋다. 그런 눈썹을 ‘일월각’이라고 한다. 얼굴의 각 부분은 관상의 형세에 맞아야 한다. 얼굴이 크면 코도 커야 되고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귀가 크면 부자가 된다는 설도 있지만, 균형이 안 맞으면 안 된다.”
▲좋은 관상이란?
“관상의 종류만 해도 800여종이 있는데 그 중 120위 이내를 좋은 쪽에 들어간다고 한다. 학형(학과 같은 형상)이니 쥐형(쥐를 닮은 형상)이니 해서 관상 유형이 다 있는데. 연구한 가운데에서 120위 이내에 들어간 것이 좋은 축에 속하고 그 중에서도 뛰어난 것은 80위 안에 들어간다. 80위 안에 들어가는 사람 중에서는 유명인이나 대인, 재벌 등이 나온다.”
▲왜 역술인이 과거나 현재에 대해 말하는 건 족집게 같을까?
“학문이기 때문이다. 팔자 종류만 해도 58만 4200여 종인데, 그 중 800여 종을 모두 연구해야 된다. 그 뿐 아니라 역학에 관한 문제는 다 연구해야 한다. 예를 들면 명리학이라든가 관상학, 성명학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관련 학문이다. 이렇게 하면 확률적으로도 80% 가까운 결과가 나온다. 물론 100% 들어맞는 것은 없다. 인생 자체에 100%는 없는 것이니까.”
▲요즘은 점을 볼 때도 수정구슬이나 타로카드 등 사용하는 도구나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렇게 해도 점괘는 다 비슷하게 나오는 것인지?
“그럴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이할 때도 방법은 달라도 정답만 내놓으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 공식이 있다. 가장 좋은 공식을 써야 된다는 뜻이다. 최근 새로운 도구를 이용한 운세 맞추기는 정밀도가 없다. 재미로 본다는 정도면 모르겠지만 깊이 있게 생각하면 안 된다.”
▲외국 출생자는 어느 시간을 기준으로 팔자를 보나?
“외국 시간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환산해서 본다. 특히 아이들 이름 지을 때 해외 시간으로 이야기해주면 이쪽 시간으로 바꿔서 적용한다.”
▲팔자는 타고난다고 하는데 그 팔자를 고칠 수는 없는 것인가? 고친다면 어떤 방법으로 고쳐야 하나?
“타고난 팔자는 못 고친다. 오복(건강·부모·부부·자녀·돈)처럼 태어날 때 정해지는 복이 있다. 그 중에 뭔가 하나만 빠져 있어도 그것은 어떤 노력으로도 못 이룬다. 이것을 숙명이라고 한다.
반면, 후천적 운명은 고칠 수 있다. 자신이 고치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운명은 노력으로 해결해 가는 것이다. 자기 운에 해당되는 쪽으로 노력을 하면 그 대가가 온다. 숙명과 운명의 관계는 농사로 말하자면 ‘토질에 따라서 무슨 씨앗을 심느냐’의 문제와 같다.
바꿀 수 없는 토질 같은 게 숙명이고, 그 토질에 어울리는 씨앗을 심어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운명의 영역이다. 타고난 팔자를 고치기 위해 부적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건 효과가 없다고 본다. 운명은 어차피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이고, 숙명은 부적을 쓴다 해도 아예 고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관상 성형·손금 성형은 어떻게 생각하나?
“손금은 워낙 타고난 것이라서 수동적으로 고친다 해도 별 효과가 없다. 반면, 관상 성형은 일정 정도 효과가 있다. 찾아온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균형과 형세에 맞게끔 고칠 부분을 지적해 주기도 한다. 관상판에 잘 맞도록 코면 코, 눈이면 눈을 지적해 준다.”
“그렇지 않다. 우선, 엄밀히 말해 완전히 똑같은 생년월일이 어디 있겠는가? 생년월일이 같고 태어난 시각까지 s똑같다 하더라도, 예컨대 닭 울음소리가 올라가는 시점에 태어났느냐, 내려가는 시점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사람의 팔자에는 태어난 지역과 부모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들의 운명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나 연예인처럼 크게 될 사람 팔자는 따로 있나?
“그렇다. 큰 사람은 천부적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큰 사람은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지 않나. 하늘이 낸다는 것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그 사람의 숙명이 정해진다는 뜻이다. ‘사주팔자’ ‘이름’ ‘관상’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 딱 들어맞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된다.”
▲정말 코가 크면 재물 복이 많은가?
“그건 낭설이다. 관상이란 전체적인 골격이 맞아야 되는 것이다. (기자를 가리키며) 거기는 눈썹이 좋다. 그런 눈썹을 ‘일월각’이라고 한다. 얼굴의 각 부분은 관상의 형세에 맞아야 한다. 얼굴이 크면 코도 커야 되고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귀가 크면 부자가 된다는 설도 있지만, 균형이 안 맞으면 안 된다.”
▲좋은 관상이란?
“관상의 종류만 해도 800여종이 있는데 그 중 120위 이내를 좋은 쪽에 들어간다고 한다. 학형(학과 같은 형상)이니 쥐형(쥐를 닮은 형상)이니 해서 관상 유형이 다 있는데. 연구한 가운데에서 120위 이내에 들어간 것이 좋은 축에 속하고 그 중에서도 뛰어난 것은 80위 안에 들어간다. 80위 안에 들어가는 사람 중에서는 유명인이나 대인, 재벌 등이 나온다.”
▲왜 역술인이 과거나 현재에 대해 말하는 건 족집게 같을까?
“학문이기 때문이다. 팔자 종류만 해도 58만 4200여 종인데, 그 중 800여 종을 모두 연구해야 된다. 그 뿐 아니라 역학에 관한 문제는 다 연구해야 한다. 예를 들면 명리학이라든가 관상학, 성명학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관련 학문이다. 이렇게 하면 확률적으로도 80% 가까운 결과가 나온다. 물론 100% 들어맞는 것은 없다. 인생 자체에 100%는 없는 것이니까.”
▲요즘은 점을 볼 때도 수정구슬이나 타로카드 등 사용하는 도구나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렇게 해도 점괘는 다 비슷하게 나오는 것인지?
“그럴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이할 때도 방법은 달라도 정답만 내놓으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 공식이 있다. 가장 좋은 공식을 써야 된다는 뜻이다. 최근 새로운 도구를 이용한 운세 맞추기는 정밀도가 없다. 재미로 본다는 정도면 모르겠지만 깊이 있게 생각하면 안 된다.”
▲외국 출생자는 어느 시간을 기준으로 팔자를 보나?
“외국 시간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환산해서 본다. 특히 아이들 이름 지을 때 해외 시간으로 이야기해주면 이쪽 시간으로 바꿔서 적용한다.”
▲팔자는 타고난다고 하는데 그 팔자를 고칠 수는 없는 것인가? 고친다면 어떤 방법으로 고쳐야 하나?
“타고난 팔자는 못 고친다. 오복(건강·부모·부부·자녀·돈)처럼 태어날 때 정해지는 복이 있다. 그 중에 뭔가 하나만 빠져 있어도 그것은 어떤 노력으로도 못 이룬다. 이것을 숙명이라고 한다.
반면, 후천적 운명은 고칠 수 있다. 자신이 고치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운명은 노력으로 해결해 가는 것이다. 자기 운에 해당되는 쪽으로 노력을 하면 그 대가가 온다. 숙명과 운명의 관계는 농사로 말하자면 ‘토질에 따라서 무슨 씨앗을 심느냐’의 문제와 같다.
바꿀 수 없는 토질 같은 게 숙명이고, 그 토질에 어울리는 씨앗을 심어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운명의 영역이다. 타고난 팔자를 고치기 위해 부적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건 효과가 없다고 본다. 운명은 어차피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이고, 숙명은 부적을 쓴다 해도 아예 고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관상 성형·손금 성형은 어떻게 생각하나?
“손금은 워낙 타고난 것이라서 수동적으로 고친다 해도 별 효과가 없다. 반면, 관상 성형은 일정 정도 효과가 있다. 찾아온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균형과 형세에 맞게끔 고칠 부분을 지적해 주기도 한다. 관상판에 잘 맞도록 코면 코, 눈이면 눈을 지적해 준다.”